한국구술사학회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제9대 한국구술사학회 회장 박준규입니다.

2009년 한국구술사학회가 출범하던 당시에는 다양한 전공과 영역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구술사에 대한 열정과 관심만으로 모일 수 있는 공동체가 생긴 것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2024년 학회 창립 15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5년에 이르는 동안 전공이 더욱 다양해지고, 영역이 보다 넓어져, 역사학, 사회학, 여성학, 인류학, 민속학, 문화학, 정치학, 체육학, 문헌정보학, 정보기록학 등 학문의 범위와 경계를 넘나들며 확장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술사의 활용도 확대되어 지역사, 역사교육, 예술 분야, 대중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학회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학회에서는 이론적, 학문적 성과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구술사연구> (KCI등재지)를 연 2회 발행하고 있으며 전·후기 매년 2회씩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이런 결실은 학회 창립 이래 성실과 헌신으로 학회를 이끌어오신 전임 학회장님들과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학회 회원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창립 15주년인 2024년을 맞이하여 한국구술사학회는 또 다른 과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시기에 축적된 활동을 계승하면서 시대가 요청하는 문제에 새롭게 대처해보고자 합니다. 이를테면 지역사회의 마을기록단부터 도시재생사업과 문화유산화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구술자료가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소위 역사의 대중화 시대에 학문 안팎을 넘나들며 구술사가 이를 어떻게 체계화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윤리적 문제를 성찰해야 하는 지를 한국구술사학회가 주축이 되어 돌파구를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특히 구술사가 미래 세대에 의미 있는 사료로 전달되어 꾸준히 활용되기 위해 아카이브 구축과 구술사 디지털 자료의 접근성이라는 중요한 쟁점을 풀어가야 하는 시대적 요청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회 회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회원님들과 함께 15년을 맞이하면서 새롭게 한 단계 발전하고, 더욱 의미 있는 결실을 맺는 기회로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 제안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구술사학회 회장 박 준 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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